넥센 소사가 28일 잠실 두산전 7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긴 이닝을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11차전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날 시즌 일곱 번째 선발 등판한 소사는 7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총 108구를 던지며 안타 5개만 내줬다. 볼넷은 3개.
안정감이 넘쳤다.소사는 최고 구속 155km까지 이른 직구(38개)를 비롯해 슬라이더(49개) 커브(2개) 포크볼(19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또 주자가 누상에 있을 땐 땅볼을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소사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 내가 가진 구종을 모두 던져봤는데 잘 먹힌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또 "6회 오재원 볼넷을 내줘 실점으로 이어진 게 가장 아쉽다"면서 "앞으로 10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경엽 감독도 소사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염 감독은 "소사가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면서 선발의 역할을 잘해줬다. 앞으로도 오늘 같은 투구를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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