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24
스포츠

SK 고효준, 2G ERA 36.00 안긴 LG 상대로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4.06.28 20:36

신원철 기자
SK 고효준 ⓒ 인천, 권혁재 기자
SK 고효준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좌완 고효준이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고효준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느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14.04로 높았던 고효준이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자신을 괴롭혔던 LG를 상대로 얻어내 더욱 의미 있는 승리다. 그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4-1로 승리했다. 

올 시즌 6경기 가운데 2경기가 LG전이었다. 962일 만의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3일 경기, 이때 상대가 LG였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선발로 나와 단 1이닝만 소화하며 5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호된 복귀 신고식이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5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9점을 내줬다. LG전 2경기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36.00이다. 4이닝 합계 16실점, 피안타율도 5할 2푼 2리로 매우 높았다.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6회 교체되면서 퀄리티스타트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5회까지 무실점에 성공했다. 1회 무사 1,2루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3루수 박계현이 정성훈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에 정확하게 송구했다. '트리플 플레이'는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고효준을 안심하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고효준은 이후 최고 구속 시속 146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LG 타선을 눌렀다. 직구 외에도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여러 구종을 던졌다. 5회까지 피안타는 단 3개였다. 몸에 맞는 볼 1개를 포함해 4사구가 3개 있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외국인선수 조조 레이예스의 2군행에 이어 채병용이 편도선염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 시점이었다. SK는 전날(27일)  9회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챙겼다. 고효준이 버텨준 덕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