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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하영민, 두산전 5⅓이닝 7실점…4승 도전 실패

기사입력 2014.06.27 20:44 / 기사수정 2014.06.27 20:4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루키 하영민의 시즌 4승 도전이 재충전한 두산 베어스 방망이 앞에 좌절됐다.

하영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실점(6자책)했다.

하영민은 지난 4월 3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패를 떠안은 바 있다. 당시 하영민은 씩씩하게 잘 던지고도 주자 있는 상황에서 던진 실투 하나로 무너졌다. 하영민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나흘간의 휴식기 동안 재충전 후 돌아온 두산 방망이에 두들겨 맞았다. 1회 1사 오재원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하영민은 칸투와 홍성흔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1-0에서 앞서 시작한 2회엔 선두타자 양의지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한 방을 맞았다. 이원석에게 던진 2구 127km 투심 패스트볼이 제대로 방망이에 걸려 좌측 폴대 안쪽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실점 후 하영민은 여섯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다시 누상에 주자를 쌓았다. 1사 후 홍성흔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위기에서 앞선 타석 홈런을 내준 이원석과 마주한 하영민은 124km 커브를 던져 외야 뜬공을 이끌었다. 그 사이 3루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5회엔 2사 후 대량 실점했다.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실점 했다.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칸투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에서 하영민은 홍성흔을 상대로 139km 속구를 던졌다. 이 공을 우익 선상을 빠르게 타고 흘렀고 3루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기에 충분했다. 하영민은 계속된 2사 2,3루에서 후속 양의지에게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6점째 내줬다.

야수들도 하영민을 도와주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1사 후 대타 박건우를 상대로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 때 중견수 이택근이 공을 잡은 후 아무도 없는 곳으로 공을 던졌다. 그 사이 박걱우나 홈을 밟아 하영민의 실점은 7점이 됐다. 이후 넥센은 박성민을 투입해 6회를 끝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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