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이 발표됐다. ⓒ 해당 뮤직비디오
▲ 케이윌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발표하는 노래마다 조용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음원 강자' 케이윌이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다. 총 6곡이 담긴 앨범으로 또 다시 차트 정복에 나섰다. 같은 소속사인 소유와 정기고의 '썸'이 올 봄을 간지럽혔다면,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이 이번 여름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케이윌의 다섯번째 미니 앨범 'ONE FINE DAY(원 파인 데이)'가 26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타이틀곡은 2번 트랙 '오늘부터 1일'이다. 밴드 구성의 곡으로 드럼 사운드보다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의 리듬감을 강조한 사랑 노래다. '못생긴 애들 중에 내가 제일 잘 생긴 것 같대/ 내가 뭘 어떡하면 너 내 맘 알겠니' 등 남녀 사이에 밀고 당기는 상황을 한편의 입장에서 그려냈다.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Megatone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오늘부터 1일' 뮤직비디오에서는 케이윌이 라디오 DJ로 등장하는 가운데 배우 박민우와 시스타 소유가 출연해 달달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민우는 이 영상 속에서 소유의 마음을 얻고 싶어하며 그의 주위를 서성였다. 두 사람은 결국 영화관에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1번 트랙은 '넌 너무 예뻐'로 1분 10초 가량의 곡이다. 이번 앨범의 화려하진 않지만 케이윌의 보컬에 중심을 둔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Sweet Girl(스위트 걸)'은 3번 트랙으로 '매일 밤 난 눈을 못 감죠/ 자꾸 생각이 나서/ 그대란 여자 왜 그리 예쁜지. 가끔은 왠지 영화 같아' 등으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감정을 노래했다. EXID의 LE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화장한 날에'는 4번 트랙으로 앞선 수록곡들과 달리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로 정통 발라드의 느낌을 자아냈다. 맑은 날씨에 느끼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화창한 날에 슬퍼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지는 곡은 '사귀어볼래'로 감각적인 베이스 음과 브라스 등의 사용으로 튀어오르는 듯한 감각적인 노래다. 슈퍼주니어, VOS, 제국의 아이들, 먼데이키즈, 별,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팀 ROZ,기현석이 작곡한 곡이다
마지막 6번 트랙 '끝번호'는 이별한 뒤 남겨진 습관과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 어반 힙합 스타일의 비트 위에 반복적이고 독특한 멜로디가 추가돼 듣는 재미를 안겨줬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