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축구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온두라스의 루이스 수아레스 감독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수아레스 감독이 이끄는 온두라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스위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온두라스는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온두라스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포함해 최근 2번의 월드컵에서 본선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프랑스에 0-3, 에콰도르에 1-2, 스위스에 0-3으로 패하며 사상 첫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또다시 미루게 됐다.
수아레스 감독은 경기 직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월드컵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나는 팀이 미래에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내 계약의 마지막 날이다"며 감독자리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수아레스 감독은 2011년부터 온두라스 대표팀을 맡아 온두라스의 월드컵 2회 연속 본선행을 이끌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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