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1
스포츠

'정훈·신본기 7안타 합작' 롯데,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06.25 22:06 / 기사수정 2014.06.25 23:0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24일)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전적 31승1무30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전날 끝내기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 22승1무39패다.

5회까진 한화가 앞섰다. 한화는 1회말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이용규의 중전 안타와 김경언의 3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태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김경언까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반면 한화 선발 송창현의 호투에 끌려가던 롯데는 한 이닝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한화 투수 송창현의 실책을 틈타 1루를 밟았다. 후속 최준석은 볼넷을 골라내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2사 2,3루. 한화 배터리는 강민호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한 방이 있는 강민호 대신 신본기를 선택한 것.

신본기는 제대로 복수했다. 중전 안타를 때려 히메네스를 홈에 불러들였고, 만루 찬스를 이어가게 했다. 이날 롯데의 첫 득점이 신본기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후속 정훈이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3루타를 때려 누상을 가득 채웠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는 단숨에 4-2를 만들었다.

추가점도 신본기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8회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본기는 한화 정대훈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상대 실책을 틈 타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3루 땅볼 때 신본기가 홈을 밟아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 황재균의 스리런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8회초 김태균의 안타와 상대 폭투, 피에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기회에서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송광민이 병살타를 때려 추격 기회를 날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정대현~강영식~김성배가 이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신본기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황재균도 시즌 4호 홈런을 때렸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5⅔이닝 4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이 됐다. 5회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으나, 6회 실책이 빌미가 돼 무너진 점이 아쉬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