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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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9승’ 넥센, 삼성 8연승 저지하며 ‘4연승’

기사입력 2014.06.24 22:46 / 기사수정 2014.06.24 22:47

임지연 기자
넥센 밴헤켄은 2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맛봤다. ⓒ 엑스포츠뉴스DB
넥센 밴헤켄은 2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맛봤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넥센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멀티히트를 때린 강정호와 김민성의 활약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전적 36승1무27패로 4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반면 이날 경기에 앞서 7연승을 질주해온 삼성은 아쉬운 1패를 추가, 시즌전적 41승2무17패가 됐다.

이날 양팀 선발은 밴헤켄과 밴덴헐크였다. 두 외국인선수는 나란히 5회씩을 소화했다. 선취점은 넥센 몫이었다. 2회초 넥센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강정호가 3루수 땅볼을 때렸다. 공을 잡은 삼성 3루수 박석민이 1루로 악송구를 뿌렸고, 그 사이 박병호는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 강정호는 2루로 향했다. 이어진 무사 2루. 넥센은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와 문우람의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3회 추가점도 박병호의 출루로부터 시작됐다. 2사 후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후속 강정호의 좌측 펜스까지 굴러간 2루타 때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여기에 김민호의 1타점 적시 중전 안타까지 더해 5-0을 만들었다. 넥센은 9회초 '캡틴' 이택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5회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박한이의 우전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채태인과 이승엽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져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7회 김영민을 상대로 박한이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를 때렸고, 상대 실책을 틈타 박한이가 홈을 밟아 3-5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한현희 공략에 실패,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 9회 뒷심을 발휘하며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공략했다. 김상수, 나바로, 박한이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채태인의 2루 땅볼로 5-6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패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밴덴헐크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7승)째를 떠안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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