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쉬렉의 부모님과 여자친구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대기록 뒤에는 부모님과 여자친구의 응원이 있었다. NC 찰리 쉬렉이 자신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 가족과 여자친구 앞에서 '노 히트 노 런'을 달성했다.
찰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9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따냈다. 2000년 5월 18일 한화 송진우(광주 해태전) 이후 14년 만에 나온 '노 히트 노 런'이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아버지 랜디 쉬렉과 어머니 조이 쉬렉, 여자친구 알리사 핸킨스가 찾아와 그의 대기록 달성을 함께했다.
귀한 손님 앞에서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찰리는 이날 4회 선두타자 박용택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팀 타선은 2회 선취 2득점, 4회 추가 3득점에 성공하는 등 승기를 잡아나갔다. 6회에는 '홈런 불패' 에릭 테임즈가 솔로 홈런을 날려 6-0까지 달아났다.
찰리는 4회와 7회(이상 오지환), 8회 볼넷(이병규 7)을 하나씩 내줬을 뿐 피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9회까지 투구수는 110개였다. 21일 한국에 들어온 부모님과 여자친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하는 찰리를 지켜보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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