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자 사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옹호의 글을 남겼다. ⓒ YTN 방송화면, 변희재 트위터
▲문창극 후보자 사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옹호의 글을 남겼다.
변희재 대표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창극 씨 조부, 일제 때 무장 항일 투쟁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21살의 나이에 일제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무장항일 투쟁과 대별되던 노선이 이승만의 외교독립노선이었다고 강조하며 "무장항일 투쟁으로 전사한 조부를 두고도 이승만식 외교노선을 높이 평가하는 문창극은 지적으로 크게 열려있는 자"라고 칭찬했다.
또 "상식적으로 친 할아버지가 일본군에 살해당했는데 손자가 일본에 사과를 요구할 마음이 나겠냐"며 "실제 힘으로 일본을 굴복 시키는 게 문창극의 일관된 주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조부가 항일투쟁의 순국자인데 손자가 친노종북세력으로부터 친일 매국노로 몰려 매장당한다면 조부 볼 낯이 없다. 문창극은 목숨걸고 맞서 싸워야한다"며 문창극 후보자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게 박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만에 물러났다.
문창극 후보자는 "대통령이 총리 후보를 임명했으면 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다"며 "야당은 물론 여당의원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신성한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고 저에게 '사퇴하라'고 말씀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문창극 후보자는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 법을 지키겠나"라며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주장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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