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정우성 "장동건-차승원과 경쟁보다 캐릭터에 집중"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정우성이 1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조범구 감독,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차승원, 장동건 등 40대 동료 배우들과 동시기 극장가 컴백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정우성은 "'신의 한수 '촬영할 때 그분들도 촬영 작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시나리오 같은 작품에 출연한다면 경쟁이 될 것이지만 전부다 작품이 다르다"라며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이어 "(경쟁 보다는) 태석의 역할을 얼마나 담백하게 녹여낼 것인지, 태석의 성향, 진솔한 말투들을 더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 분)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 프로 바둑기사 태석 역을 맡았다.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복역하고, 이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신의 한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물이다. 오는 7월 3일 개봉.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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