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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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칠레] '완벽 데뷔전' 페르 "이것이 월드컵이다"

기사입력 2014.06.24 10:58 / 기사수정 2014.06.24 15:52

조재용 기자
네덜란드 르로이 페르 ©KNVB
네덜란드 르로이 페르 ©KNVB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네덜란드의 르로이 페르가 칠레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깜짝 스타로 등장했다.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최종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2-0 이겼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조별예선서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전반을 팽팽한 중원 싸움 끝에 0-0으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중반 멤피스 데파이와 르로이 페르를 잇달아 교체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교체 투입된 페르는 후반 32분 얀마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로 연결했다. 페르의 선취골로 승기를 잡은 네덜란드는 데파이가 경기 막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선취골을 기록한 페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 소속으로 188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이번이 월드컵 무대 데뷔전으로 자신의 첫 번째 볼터치를 골로 연결시키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반 할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페르는 경기 직 후 가진 인터뷰에서 "A매치 7경기만에 처음 기록한 골이다. 모든 경험이 새롭고 특별하다"며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지금 입고 있는 유니폼을 어머니에게 꼭 전할 생각이다. 이것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이것이 월드컵이다"고 덧붙였다.

반 할 감독도 그에게 "공중볼 장악 능력이 칠레를 위협했다. 물론 나는 그가 중거리 슛과 돌파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칠레전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90년생으로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유망주 페르는 네덜란드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페르를 앞으로 네덜란드가 어떻게 활용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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