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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인천 亞게임 관건은 '컨디션 조절'

기사입력 2014.06.23 13:29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손연재가 2014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손연재(20, 연세대)가 국내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손연재는 23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4 리듬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후프(17.950) 볼(15.400) 곤봉(18.150) 리본(17.800) 점수를 합친 총점 69.300점을 받았다. 64.850점으로 2위에 오른 김윤희(22, 인천시청)를 제친 손연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14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72.2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4 국제체조연맹(FIG) 터키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국가대표 4명을 뽑는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는 1차대회 결과 50%와 2차 대회 결과 50%를 반영해 최종 4명이 선발된다.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2차 선발전에 출전한 손연재의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컨디션 난조는 볼 종목의 실수로 이어졌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큰 실수를 2차례 범했다. 이러한 범실은 감점으로 이어졌고 결국 15.400점에 그쳤다.

올 시즌 손연재는 9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인천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개최된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뒤따르고 있다.

그동안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와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9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써는 독보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3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위에 오른 중국의 에이스 덩 센 유에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일본의 기대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고 있다.

리듬체조는 큰 실수 하나로 명암이 엇갈리는 종목이다. 손연재에게 한 치의 방심도 허락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열리는 시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이다.

손연재는 늘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9월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를 대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일관적으로 말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손연재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다가오는 가을, 손연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점이다.

1,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에 등극한 손연재는 오는 26일 훈련지인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으로 떠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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