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생수 브랜드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가운데 해당 생수 원산지 표기법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 김수현 전지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대기업 헝다그룹의 생수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전지현은 이달 초 중국에서, 김수현은 최근 국내에서 광고 촬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광고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중국 삼성전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두사람의 광고 발탁 소식이 전해진 뒤 이 생수의 원산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헝다빈촨의 원산지는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백두산'이 아닌 '창바이산'으로 표기 되고 있다.
중국은 1998년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장백산으로 새로 명명했다. 또한 장백산 지역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일각에서는 '장백산'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중국의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 속에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번 생수 광고를 통해 업계 최고 대우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한국 스타가 동북공정을 돕는 꼴'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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