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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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승부, 퇴장은 변수가 되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4.06.20 08:54 / 기사수정 2014.06.20 09:00

김승현 기자
카라구니스, 카가와 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카라구니스, 카가와 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리스의 주장 카추라니스의 퇴장은 경기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패스 플레이의 일본에 맞서 그리스는 역습과 세트 플레이로 맞섰다. 대등한 경기가 이어지던 전반 38분 그리스는 주장 카추라니스가 하세베 마코토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일본과 그리스는 나란히 1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카추라니스의 퇴장은 그리스의 큰 악재였다.

하지만 그리스는 라인을 내린 뒤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4골만 내준 집중력 있는 짠물 수비는 여전했다. 그리스 선수들은 한 발이라도 더 뛰며 공간을 메웠다.

그리스는 콜롬비아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콜롬비아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콜롬비아가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그리스를 무너뜨렸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우위를 안고 싸웠지만 수적 열세의 일본을 상대로 방점을 찍지 못했다. "그리스 수비의 구멍을 공략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하던 오쿠보 요시토의 말과는 달리 일본은 틈을 찾지 못했다. 일본은 25일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콜롬비아를 뚫고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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