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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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한 혼돈의 C조,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기사입력 2014.06.20 09:50 / 기사수정 2014.06.20 09:50

조재용 기자
카가와 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카가와 신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일본과 그리스가 승점 1점씩을 가져가며 C조는 최후에 가서야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이날 패한다면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위기에 놓였지만 승점 1점씩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승점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일본입장에서 아쉬움이 더 남는 경기였다. 일본은 전반 38분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그리스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는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콜롬비아

우선 콜롬비아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힌 코트디부아르마저 2-1로 제압하며 2승(승점 6) 골득실+4로 남은 일본전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합류했다. 일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1위가 확정되며 패하더라도 코트디부아르-그리스전 결과에 따라 1위가 가능하다. 

코트디부아르

남은 3팀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코트디부아르가 콜롬비아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코트디부아르는 일본에 2-1승리를 거뒀고 콜롬비아에 1-2로 패하며 1승1패(승점 3) 골득실 0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비교적 해볼만 한 상대인 그리스라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코트디부아르가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16강에 진출한다. 

만약 패할경우 탈락이지만 비길경우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와 비긴다면 1승1무1패로 승점4 골득실0을 기록한다. 2무1패(승점3)인 그리스보다는 승점에서 앞서지만 일본이 콜롬비아를 잡는다면 일본과 승점에서 4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일본은 골득실 -1를 기록하고 있기에 콜롬비아를 2골 이상 차이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한다. 일본이 콜롬비아에 1-0으로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다득점에서 밀린다. 

일본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확실한 1승 상대로 예상된 그리스와도 0-0으로 비기며 1무1패(승점1) 골득실-1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일본이 올라갈 수 있는 경우는 우선 콜롬비아전을 이긴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만약 1-0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다득점에서 밀릴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와 비기고 일본이 콜롬비아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일본이 진출한다.

그리스 

그리스는 콜롬비아에 0-3으로 완패했고 일본과도 0-0으로 비기며 1무1패 골득실-3으로 가장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그리스 역시 코트디부아르를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그리스가 이기고 일본이 비기면 그리스가 올라간다. 하지만 일본도 승리를 거둔다면 골득실과 다득점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스는 2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일본도 2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치며 마찬가지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C조는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아무도 결과를 모르게 됐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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