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결국 우루과이를 구해냈다.
우루과이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 예선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수아레스에게 경기 최대 평점인 9점을 선사했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에게 "2골을 통해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보냈다.
수아레스는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카바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루니가 월드컵 첫 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수아레스가 후반 40분 다시 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다. 카바니의 헤딩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는 조 하트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잉글랜드의 그물을 갈랐다. 수아레스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온전치 못했지만 잉글랜드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의 최저 평점은 잉글랜드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몫이었다. 제라드는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매체는 제라드에게 5점을 부여하며 "2점 실점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고대했던 첫 골을 터트린 웨인 루니는 평점 7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지만, 팀이 탈락 위기에 놓이며 빛을 잃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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