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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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군단' 콜롬비아, 드록바도 못막았다

기사입력 2014.06.20 02:53 / 기사수정 2014.06.20 03:36

나유리 기자
콜롬비아 선수단 ⓒ 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 선수단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라질월드컵에 '콜롬비아 주의보'가 내렸다.

콜롬비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넬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 예선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앞선 그리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콜롬비아는 '코끼리 군단'마저 물리치며 승점 6점을 확보했다. 

축구 강호들이 즐비한 남미에 속한 콜롬비아는 번번이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이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만의 본선 진출이었다. 더욱이 라다멜 팔카오의 부상으로 희망에 먹구름이 끼는듯 했다.

하지만 빠른 속도전을 무기로 한 '소닉 군단' 콜롬비아의 득점력은 예상 외로 대회 초반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그리스전에 이어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승부수가 그대로 통했다. 팔카오의 빈 자리는 테오필로 구티에레스가 맡았다. 양 옆으로 개인 능력이 좋은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와 빅토르 이바르보가 배치됐다. 중앙에는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침투를 노렸다.

코트디부아르에는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가 버티고 있다. 드록바 투입 이전과 이후에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지난 일본전을 통해 보여졌다. 페케르만 감독과 콜롬비아 선수들 역시 이점을 유의하며 힘든 결투를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드록바가 교체 투입된 이후에도 콜롬비아의 전열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더욱 유기적인 플레이로 한 곳에 뭉쳤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인 골대 앞에서 주체없이 점프를 시도한 로드리게스가 헤딩골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고, 6분후에 구티에레스의 쓰루 패스를 이어받은 퀸테로가 화려한 왼발슛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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