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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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로벤, 오렌지 군단의 믿을 구석

기사입력 2014.06.19 02:46 / 기사수정 2014.06.19 05:04

김승현 기자
반 페르시 ⓒ Gettyimages/멀티비츠
반 페르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호주의 선전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그래도 믿을 구석은 있었다. 로빈 반 페르시와 로벤은 네덜란드의 활로를 개척하며 팀 승리로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 예선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로벤이 중앙선부터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네덜란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호주는 전반 21분 팀 케이힐이 오른쪽 후방에서 올라온 볼을 강력한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호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네덜란드를 압도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기어코 후반 9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제디낙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네덜란드에는 로벤과 투톱을 이룬 반 페르시가 있었다. 후반 13분 반 페르시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멤피스 데파이의 스루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 상단으로 볼을 꽂았다. 이후 멤피스 데파이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1차전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 스페인을 침몰시킨 반 페르시와 로벤은 자신에게 온 결정적인 기회를 낚아채는 골 결정력을 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인도했다. 3골씩 기록한 두 왼발 공격수는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네덜란드의 행보를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호주전에서 반 페르시가 상대 수비의 안면을 강타하며 경고를 받아 칠레전에 결장하게 되는 점은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

로벤 ⓒ Gettyimages/멀티비츠
로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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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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