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홈런 공방전으로 1승 1패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스리런에 당했던 LG는 만루포를 앞세워 두산을 울렸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7회초 터진 외야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22승1무26패를 만들었다.
전날(17일) LG는 두산 외야구 김현수의 홈런 두 방에 무너져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공략해 1회와 3회, 5회 점수를 뽑아 시작부터 앞서 갔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8회말 두산 외야수 김현수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한 뒤 9회말 민병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만루포로 두산을 울렸다. 전날과 정반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흔들리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그러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상대를 추격한 뒤 8회초 이병규의 개인통산 1호 만루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도 추가점을 얻어 승리를 지켰다.
사이좋게 1승1패씩 나눠 가졌다. LG와 두산은 이튿날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는 쪽은 어느 팀일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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