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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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눈물 "내 인생 가장 황홀한 순간"

기사입력 2014.06.18 11:45 / 기사수정 2014.06.18 11:52

박지윤 기자
네이마르가 브라질 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네이마르 페이스북
네이마르가 브라질 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네이마르 페이스북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브라질 축구 대표팀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경기장에 퍼지는 브라질 국가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체 눈물을 쏟았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 예선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기대했던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시종일관 감각적인 몸놀림으로 멕시코를 위협했다.

하지만 '브라질-멕시코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는 순간이었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선수단은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브라질 국민들과 한 목소리로 국가를 힘차게 불렀다. 그리고 그 순간 네이마르는 한껏 상기된 얼굴로 눈물을 훔쳤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경기는 무승부였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황홀한 순간이었다"며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기점으로, 브라질 국가는 스콜라리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매김했다. 국가는 선수들과 관중을 하나로 묶는 가교 역할을 했고, 스타디움 가득 채운 브라질 사람들은 목청껏 국가를 부르며 애국심을 표현했다. 

또한 브라질 선수들은 크로아티아를 상대한 개막전에서 어깨에 차례대로 손을 얹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선수들은 같은 방식을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국가대표로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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