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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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도 차범근 언급 "열정의 해설위원, 분데스리가 전설 스타"

기사입력 2014.06.18 11:25 / 기사수정 2014.06.18 11:25

SBS 차범근 해설위원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언급됐다. ⓒ SBS 방송화면
SBS 차범근 해설위원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언급됐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차범근 SBS 해설위원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미국 축구팬과 대한민국-러시아전 현장을 찾은 외신기자까지 감동시켰다.

차 위원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러시아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아들 차두리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중계석에 앉은 차범근 해설위원은 90분 내내 혼신을 다 한 해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국과 러시아전이 생중계 되던 시간 트위터에서는 "미국 ESPN3에서 한국-러시아전이 차범근 위원의 목소리로 중계되고 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동시에 쿠이아바 판타나우 현장에 함께 한 외신기자의 생생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ESPN 사커넷'의 존 브루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차범근 위원의 열정적인 해설을 지상중계했다. 브루인 기자는 "한국의 해설자가 '손(son)'이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치자 매우 안타까워 했다"며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남겼다.

브루인 기자는 곧이어 "방금 손이 골 찬스를 놓치자 안타까워했던 한국의 해설자가 바로 1980년대 분데스리가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차범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브루인 기자는 하프 타임에도 열정적으로 경기 중계를 준비하는 차 위원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기도 했다.

차 위원은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이 전반에 결정적인 골 찬스를 몇 차례나 놓치자 "아! 아깝다"는 진심어린 탄식으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차 위원의 직속 후배기도 하다.

차 위원의 월드컵 중계가 미국에까지 전달되게 된 데에는 현지의 엄청난 '축구붐'도 일조했다. SBS스포츠 관계자는 "SBS인터내셔널과 ESPN이 계약을 맺고 SBS의 이번 브라질월드컵 중계 코멘터리를 미국에 공급하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에서도 ESPN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차-차 부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 위원과 차두리 위원, 배성재 캐스터는 오는 23일 오전 4시 펼쳐지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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