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알제리] 펠라이니 헤딩 동점골, 교체카드 주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벨기에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펠라이니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가 나섰다. 에당 아자르, 악셀 비첼,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 케빈 데 브루잉이 중원에 포진했다. 뱅상 콤파니, 얀 베르통헌,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니엘 반 부이텐이 포백을 구성했고, 티보 쿠르투아가 최후방을 맡았다.

이에 맞선 알제리는 엘 아라비 수다니가 원톱에 위치했다. 페굴리, 사피르 타이데르, 리야드 마레즈, 메흐디 모스타파, 나빌 벤탈렙이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마지드 부게라, 파우지 굴람, 라피크 할리체, 칼 메자니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라이스 음볼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벨기에는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알제리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이에 맞섰다. 경기가 풀리지 않던 벨기에는 전반 21분 비첼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알제리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역습 상황에서 베르통헌의 파울로 알제리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 전반 24분 페굴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알제리는 1-0으로 앞서 나갔다.

치명타를 맞은 벨기에는 반격을 꾀했다. 전반 34분 비첼의 슈팅과 5분 뒤 베르통헌의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 후반 들어 벨기에는 드리스 메르텐스, 디보크 오리지,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후반 25분 펠라이니는 데 브루잉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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