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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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숫기 없는 동생 등장 "혼자서 주문도 못해"

기사입력 2014.06.17 00:21 / 기사수정 2014.06.17 00:21

임수연 기자
숫기 없는 동생이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숫기 없는 동생이 등장했다. ⓒ KBS 2TV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너무 숫기가 없는 동생 때문에 고민인 출연자가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동생은 너무 숫기가 없다. 택시를 타고도 길을 알려주는 것을 나에게 전화로 걸어서 부탁한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 화장을 엄청 진하게 한다. 다른 사람을 엄청 부러워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소심한 동생은 "여기 나오는게 무서웠는데 나도 달라지고 싶어서 나왔다. 내가 얼굴에 컴플렉스가 많다. 피부도 까맣고 길거리 지나가면 하얀 여자들이 예뻐보인다. 나도 하얘보이고 싶다. 부럽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주문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저기요라고 종업원을 부르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볼 것 같다. 나는 내가 한번도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길 가다가 다른 여자랑 나를 비교해서 내가 더 낫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일란성 쌍둥이 인데 언니가 나보다 예뻐서 옛날부터 비교를 많이 당했다"라고 소심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소심한 동생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 그 이후부터 소심해진 것 같다. 쌍둥이라는 이유 였다"라고 털어놨고, 그녀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화장실에 가두고 스물 몇명이서 죽어라라는 말들을 한 적이 있다. 학교가 발칵 뒤집혔었다"라며 "딸이 너무나도 소심하다. 식당에서 주문을 시켜봐도 주저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과감하지 못해서 사회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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