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비 미켈 ⓒ 첼시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나이지리아의 기둥' 미드필터 존 오비 미켈이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미켈이 이끄는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각각 FIFA 랭킹 43위와 44위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미켈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것은 나의 첫 월드컵이다. 우리는 이번 여름 세계를 놀라게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내가 그 선봉에서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단순히 참가국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말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미켈은 소속팀 첼시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대표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한을 이번 대회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이란, 보스니아와 함께 F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17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22일 보스니아, 26일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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