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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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날개 대결' 샤키리, 발렌시아에 판정승

기사입력 2014.06.16 02:57 / 기사수정 2014.06.16 03:16

김승현 기자
샤키리 ⓒ Gettyimages/멀티비츠
샤키리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특급 날개 제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은 샤키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이끄는 스위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시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자연스레 양팀이 자랑하는 날개 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샤키리와 발렌시아의 활약은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였다.

E조에 프랑스라는 강력한 벽이 버티고 있고, 사실상의 조 2위를 가리는 중요한 길목에서 에이스의 활약은 절실했다.

전반 22분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의 헤딩 선제골이 터진 뒤 샤키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샤키리는 날카로운 왼발로 활로를 개척했다. 코너킥을 도맡은 샤키리는 전반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창출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힌 것 외에는 잠잠했다. 후반 3분 스위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아드미르 메흐메디에게 실점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수비는 아쉬웠다.

동점 상황에서 샤키리는 더 힘을 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폭 넓게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진 못했지만 샤키리의 적극성은 스위스의 역전으로 보답 받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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