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케이스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혼다 케이스케의 '생일 자축포'가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6분 '간판 스트라이커' 혼다가 나카토모 유토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갈랐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일본쪽으로 기울어있었다.
하지만 후반 디디에 드록바가 가세한 코트디부아르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한 일본은 허무하게 2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1-2 역전패했다.
더욱이 이날은 현지 시간으로 혼다의 28번째 생일 다음날이었다. 일본 언론에서도 이날 경기에 앞서 혼다가 생일을 자축하는 골을 터트려 일본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2회 연속 골을 터트릴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했던 혼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 경기 선제골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스스로 쏘아올린 생일 자축포도 팀의 역전패 앞에 무의미해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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