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사비 에르난데스가 팀 동료들 모두에게 '자기 비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스페인 축구 대표팀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가 네덜란드 전 참패에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스페인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1-5 패배의 굴욕을 당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리턴매치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는 '스페인의 참패, 네덜란드의 복수'로 정리됐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Cadena Cope)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전 직후 사비는 "내 선수 생활 중 최악의 패배"로 이날의 경기를 정의했다. 사비는 "후반전은 대참사였다. 우리는 네덜란드에게 완벽히 지배당했다. 팀 전체가 안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경기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며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칠레전에서 반드시 달라지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네덜란드에게 격침당한 스페인은 오는 19일 새벽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칠레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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