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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투 역전 스리런' 두산, 선두 삼성 울리며 2연승

기사입력 2014.06.13 21:38 / 기사수정 2014.06.13 22:34

임지연 기자
두산 '4번타자' 호르헤 칸투가 13일 대구 삼성전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4번타자' 호르헤 칸투가 13일 대구 삼성전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적지 대구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울리며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8회초 터진 ‘4번타자’ 호르헤 칸투의 역전 스리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31승26패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34승2무18패다.

선발은 삼성전 5연승 중인 더스틴 니퍼트. 그는 2-0으로 앞선 1회말 1점을 내준 후 2회 이지영부터 6회 선두타자 김상수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상대 외국인타자 나바로에게 일격을 당했다. 3B에서 던진 147km 직구가 그대로 통타당해 중월 동점포로 연결됐다. 니퍼트는 7회말 최형우와 박석민에게 연속 홈런을 맞고 4-5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8회초 대타 고영민과 김현수가 좌완 차우찬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4번타자' 칸투 앞에 맛있는 밥상이 차려졌다. 삼성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안지만으로 교체해 급한 불을 끄려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칸투는 안지만의 3구 135km 변화구를 때려 역전 스리런 중월포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이후 두산은 9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터진 칸투의 쐐기 타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내려간 마운드에 오현택~이현승~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올려 두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7피안타(3홈런) 1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맛봤다. 이용찬은 오랜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반면 삼성 선발 제이디 마틴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승리투수 니퍼트, 패전투수 안지만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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