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나카는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12회(성공률 100%), 9승 1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히 단단했다. 9회 로빈슨 카노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9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02를 유지했다.
두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막아냈다. 4회 2사 1,2루와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완봉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홈런 한 방에 실점했다.
다나카는 4회 선두타자 엔디 차베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 시작 후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제임즈 존스에게 우전안타, 2사 이후 카일 시거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렸으나 실점은 없었다. 로건 모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투구수를 아꼈다. 5회까지 탈삼진 6개를 잡아냈는데 투구수는 57개에 불과했다. 그 사이 양키스 타선은 3회 선취점, 5회 3득점을 추가하며 4-0 리드를 잡았다. 다나카는 6회 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를 장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100탈삼진을 돌파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차베스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얻어맞았다. 공이 라인드라이브로 오른쪽 폴대 근처까지 날아갔지만 결과는 파울이었다. 차베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9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존스에게 2루수 내야안타, 후속타자 카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완봉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다나카는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피홈런 이후 시거를 삼진 처리하며 10탈삼진을 채웠다. 바깥쪽 직구가 낮게 잘 들어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리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완투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4-2로 승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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