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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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참사 막았어요"…'고소한19' 애청자의 고소한 안도

기사입력 2014.06.11 10:48

김승현 기자
강용석의 고소한19 ⓒ tvN 방송화면
강용석의 고소한19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난 5일 tvN 시사랭킹쇼 '강용석의 고소한19'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형참사 막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서울 신길동에 있는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고소한19' 애청자 박은경 씨는 4일 방영분인 83회 '나를 지키는 방법' 편을 재방송으로 시청했다.
  
다음 날 갑자기 옆집 아주머니가 현관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집에 불이 났다'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확인 결과 주방에 있는 프라이팬에서 불이 발생했다.

다급한 순간, 박 씨는 '고소한19' 방송분을 기억해냈다. 전날 방송에서는 프라이팬에 불이 났을 때의 대처법이 담겨 있었다. 프라이팬에 물을 뿌리면 도리어 불이 더 크게 번지며 뚜껑으로 프라이팬을 덮어 공기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박 씨는 이를 실행에 옮겼고 대형 화재의 불씨를 진압한 것에 안도감을 표했다. 그녀는 "3층 건물인데다, 각층마다 6가구가 있다. 시간대가 새벽이어서 큰 일을 당할 뻔 했는데, 방송을 보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게 느껴진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박 씨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불을 조기에 진압해 소방대원을 부르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더 챙겨보게 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고소한19'의 이길수 PD는 "해당 소식을 접했다. 제작진과 강용석 모두 뿌듯해 하고 있다"라며 "'고소한19'는 유익한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하지만, 이번 방송분은 재미보다는 사실 위주의 정확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다. 목적에 부합한 것 같아 더욱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요구 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실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나를 지키는 방법19' 2편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중 가장 뜨거운 이슈만을 골라 매주 19개의 차트를 통해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랭킹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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