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릭 해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우완 에릭 해커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에릭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한 에릭은 이날 6⅓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회 시작부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민병헌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현수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에서 호르헤 칸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홍성흔과 양의지, 이원석을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 타선이 2회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3회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2사 1,2루에서 김현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실점 위기에서 칸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이후 양의지와 이원석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맞고 4번째 점수를 줬다.
6-4로 역전에 성공한 4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민병헌과 최주환, 김현수를 잡아내고 4회를 마쳤다. 에릭은 5회와 6회에도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6이닝을 책임졌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99개였다. 3회까지 61개로 많은 공을 던졌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중반 이후 투구수를 절약한 에릭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겼다. NC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6-4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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