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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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참 좋은 시절' 뻔한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기사입력 2014.06.09 01:15 / 기사수정 2014.06.09 06:49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과 이서진이 결혼을 앞두고 식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 KBS 방송화면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과 이서진이 결혼을 앞두고 식구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김희선이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교통사고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이서진의 가족들에게 원수가 됐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2회에서는 강동석(이서진 분)의 가족들이 차해원(김희선)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해원은 어머니 이명순(노경주)과 강동석의 집을 찾았고, 장소심(윤여정)은 결혼을 재촉했다. 같은 시각 강동석은 차해원에게 "동옥이 사고 얘긴 일단 묻자"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해원은 "옛날에 할아버지랑 동옥이 언니, 동석이 오빠야 자전거 사고 저희 아버지 때문입니다"라며 진실을 밝혔다. 결국 장소심은 "술 먹고 운전한 사람이 너희 아버지란 말이여"라며 분노했다. 이어 장소심은 자신을 속인 가족들과 차해원의 식구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다.

이후 장소심은 강동석에게 "해원이가 그 집 딸인 줄 알면 진작에 관뒀어야지. 식구 다 팽개치고 나가"라며 화를 냈다. 강동석은 "하필이면 해원이는 왜 그 집 딸이었을까요. 제발 딱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애원했고, 장소심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차해원은 강동석네 식구들의 비아냥에도 굴하지 않고 집으로 찾아와 강기수(오현경)의 수발을 들었다. 그러나 강기수는 차해원의 아버지가 교통사고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괜한 트집을 잡으며 괴롭혔다. 결국 강기수는 "내가 제정신일리가 있겠나. 우리집 식구를 개똥으로 보고 있제. 우리집 식구가 너를 미워하는 거 알면서도 이렇게 뻔뻔스럽게 찾아오는 거 아니가"라며 막말했다.

특히 차해원 아버지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가장 피해를 입은 강동옥은 잘못을 비는 차해원에게 "내 괜찮다. 용서해줄게"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강동옥은 남자친구 민우진(최웅)의 어머니와 만나는 자리에서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 때문에 면박을 당했다. 강동옥은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민우진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으로 차해원이 강동석네 식구들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을 용서받고 결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앙숙이 된 두 집안의 관계가 어떻게 꼬이고 풀려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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