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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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연패탈출 키워드 "하던 대로"

기사입력 2014.06.08 21:16 / 기사수정 2014.06.08 21:16

임지연 기자
두산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하던대로 하자.”

두산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달 31일 잠실 롯데전부터 시작된 6연패에서 탈출, 6월 첫 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6연패에 빠지며 중·하위권의 추격을 받고 있다. 연패 늪에서 송일수 감독이 가장 당부한 것은 ‘기본’이다. 송일수 감독은 변화보다 ‘기본’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두산이 가진 힘을 그대로 발휘한다면, 승리는 물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

캡틴 홍성흔도 후배들에게 “하던 대로”를 강조했다. 정수빈은 “연패 중에 있지만 특별히 주문하신 건 없다. 기본을 강조하셨고 ‘우리 플레이만 하자’고 하셨다”면서 “홍성흔 선배가 팀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주신다. 홍성흔 선배는 ‘우리가 하던 대로 편하게 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두산은 '하던 대로' 마지막까지 뚝심 있는 야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노경은이 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어 9회 두산답게 방망이 힘을 앞세워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5-8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를 시작한 두산. 양의지와 고영민이 밥상을 차리자 대타로 대기하던 이원석이 타석에 들어서 동점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칸투의 쐐기 2점 홈런까지 더해지며 값진 1승을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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