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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X스눕독 '행오버'에 취할 준비됐나요?

기사입력 2014.06.07 12:50 / 기사수정 2014.06.07 12:55

정희서 기자
싸이와 스눕독이 호흡을 맞춘 '행오버'가 8일 공개된다. ⓒ 싸이트위터
싸이와 스눕독이 호흡을 맞춘 '행오버'가 8일 공개된다. ⓒ 싸이트위터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월드스타 싸이와 스눕독이 만난 '행오버'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이는 6일 오후 1시 30분 싸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힙합뮤지션 스눕독과 함께한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 예고 영상으로 지미 키멜의 코멘트에 이어 10초 분량의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담겨 있다.

▲ 부담 떨친 싸이, 이번엔 즐겼다

'강남스타일'의 대성공 이후 싸이는 후속곡에 대한 부담이 컸다. '젠틀맨'은 발음부터 철저하게 해외진출용으로 만들어진 곡이었다. 평단과 대중의 반응 역시 엇갈렸다.

이후 싸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싸이 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3 달밤에 체조'에서 "'젠틀맨'은 자신답지 못한 곡이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신곡에 관해서는 "본래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 곡이다. 반응이 좋다면 '얻어 걸려서 다시 미국에 가는 것'이라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부담을 떨쳐버리니 이제 살만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싸이는 깨달음과 함께 '젠틀맨' 이후 1년이라는 앨범 준비기간을 가졌다. 6일 맛보기로 공개된 '행오버'는 영어랩과 전자음이 더해진 흥겨운 힙합곡이다. 'hangover'가 반복되는 후렴구와 'party's over /It ain't over' 착착 감기는 래핑이 강한 중독성을 발휘했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담겨 있다. ⓒ 티저 영상 캡쳐
싸이의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담겨 있다. ⓒ 티저 영상 캡쳐


▲ '믿고 보는' MV, 싸이+스눕독 코믹브라더스 탄생

싸이는 이미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20억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젠틀맨' 뮤직비디오로 2년 연속 유튜브 조회수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독특한 유머코드가 있는 뮤직비디오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기에 '행오버' 역시 뮤비 내용에 많은 공을 들인 듯했다.

'행오버'의 뜻 '숙취'와 걸맞게 소주잔을 돌려 마시는 싸이와 이를 따라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 뿐만 아니라 사우나, 편의점, 당구장, 노래방 등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즐기고 있다. 진하게 한 잔 걸친 두 사람이 사우나와 편의점 라면등 으로 숙취를 달래는 모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구장에서 셔츠를 입고 토시를 착용한 채 큐를 들고 있는 장면은 우리 보통 직장인들과 싱크로율 100% 자랑해 깨알재미를 선사한다. 스눕독 뿐만 아니라 빅뱅 지드래곤, 2NE1 씨엘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이 포인트 댄스와 몸개그에 치중했다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만의 '문화'와 '장소'를 키워드로 내세워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 홍보 이미지에는 코믹요소가 삽입됐다. ⓒ 싸이 트위터
싸이의 신곡 '행오버' 홍보 이미지에는 코믹요소가 삽입됐다. ⓒ 싸이 트위터


이 밖에도 싸이는 컴백을 앞두고 코믹함을 담은 일러스트 홍보 이미지를 공개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손에는 소주병과 다른 한 손에는 스눕독의 손을 잡고 달려가는 싸이와 음주 후 변기를 부여잡고 있는 싸이의 등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두드리는 스눕독의 모습 등이 담겨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8일 오후 7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에 힙합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해 신곡 '행오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생방송 직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9일 오후 1시(한국 시간)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음원을 발매한다.

싸이는 '월드스타'라는 커다란 과업을 이어가는 과정에 있어 묵묵히 자신의 음악을 즐기는 길을 택했다.  부담을 느끼는 순간 본연의 페이스를 잃기 마련. 어딘가 얽매지지 않는 것이야말로 곧 '싸이 스타일'이며 대중들이 원하는 싸이다. '월드컵'과 '축제'에 강한 싸이가 '행오버'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지 주목된다.

정희서 기자 hee01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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