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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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 "김정태·야꿍이 선거에 이용한 것 아니다"

기사입력 2014.06.06 20:05 / 기사수정 2014.06.06 20:06

이준학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자가 배우 김정태의 아들 '야꿍이(김지후)'를 선거 유세에 동원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자가 배우 김정태의 아들 '야꿍이(김지후)'를 선거 유세에 동원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김정태의 아들 '야꿍이(김지후)'를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시켜 논란이 된 바 있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

나동연 시장은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정태의 아들 지후 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같은 논란이 생긴데 대해 김정태와 아들 지후군에게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나 시장은 "양산 워터파크에서 저 나동연의 선거유세장에 김정태가 방문하는 도중 지후(야꿍이)군이 엄마와 함께 차에서 내려 사람들이 알아보고 갑자기 급격하게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아이의 안전상 사고 우려가 있어서 제가 안고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몰려든 사람들에게 사진이 찍힌 것이며, 지후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배우 김정태와 나동연 시장의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 해당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엑스포츠뉴스, 해당 글 캡처
배우 김정태와 나동연 시장의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 해당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 엑스포츠뉴스, 해당 글 캡처


나 시장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4 지방선거) 경남 양산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상황이었다. 당시 나동연 시장의 블로그에는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와 함께하는 나동연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글과 함께 김정태와 야꿍이가 선거 유세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김정태와 나동연 시장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나 시장은 "이날 김정태가 유세장에 총 머문 시간은 10~20여분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 격려차 방문한 것이 그날 그의 선거운동의 전부였습니다"라며 "김정태의 사전 방문 홍보물과 지후군의 사진이 블로그, 밴드에 올려지게 된 경위는 우리 선거 스태프의 미숙한 일처리로 발생했습니다. 이것 역시 김정태 측에게 동의를 얻지 않고 게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글은 바로 삭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김정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김정태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어 업무상으로도 자주 봐왔고 친해지게 됐습니다"라면서 "어른들의 선거에 한 어린이가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랍니다. 또한 불필요한 논란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동연 시장은 4일 치러진 6.4 지방선거 경남 양산시장 선거에서 54.4%의 득표율로 김일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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