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52
사회

검찰 "유병언 망명 시도 거절당했다"

기사입력 2014.06.03 18:02 / 기사수정 2014.06.03 18:18

대중문화부 기자
유병언 망명 신청 ⓒ 인천지방경찰청
유병언 망명 신청 ⓒ 인천지방경찰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 전 회장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대사관은 유 전 회장이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를 들어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로 망명을 시도했는지는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외교적 문제로 인해 특정 나라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행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검찰의 추정대로 종교적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누구를 통해 어떤 경로를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망명을 빙자해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해당하는 만큼 사법처리 하겠다"고 경고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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