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진세연의 정체가 드러났다. ⓒ 아우라미디어
▲닥터 이방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진세연이 첫사랑 이종석을 살리기 위해 정체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 9회에서는 한승희(진세연 분)의 정체가 밝혀졌다. 또한 그의 과감한 행보가 결국은 첫사랑 박훈(이종석 분)을 구하기 위하는 것이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석주(천호진 분)가 '박훈 카드'를 버리고 '한재준(박해진 분) 카드'를 선택했다고 하자 한승희는 장석주를 만나기 위해 평택으로 향해 장석주와 독대했다. 장석주는 한승희에게 "넌 송재희야? 한승희야? 네 정체를 알아야 내가 널 믿을 수 있지 않겠어"라며 그의 정체를 알고자 했고, 이에 한승희는 "대답이 됐나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장석주에게 확인시켜주며 박훈 카드를 선택하게 했다.
또한 한승희는 "과업의 성공과 실패는 당이 결정할 문제에요. 동무의 권한이 아니라고요"라며 박훈을 구하고자 했고, 이에 차진수(박해준 분)는 "핑계가 구차하구먼. 죽는 게 두려운가"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장면은 한승희가 북을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은 간첩이기 보다는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훈련을 받았다는 것을 암시했고, 차진수의 말에서 한승희가 두려워하는 것이 '박훈이 죽는 것'임을 드러냈다.
또한, 한승희는 박훈에게 전화해 지금 당장 병원에서 나가라며 차진수로부터 박훈을 지키고자 했다. 특히 "이렇게 끝낼 수 없어"라며 애원하는 한승희는 박훈과의 만남을 누구보다 기다려왔지만 어떤 목적 때문에 정체를 숨기는 중임을 눈물을 가득 담은 애절한 눈빛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닥터 이방인'은 13.2%의 전국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