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와 이대형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21승 28패로 6위 SK를 1.5경기차까지 쫓았다. 동시에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NC는 시즌 20번째 패(30승)를 떠안으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는 0-1로 뒤지던 2회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다원이 NC 선발 테드 웨버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2호 홈런이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점수였다. 계속되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1번타자 이대형이 주자를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2-1, KIA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추가점은 이어진 3회에 나왔다. 필과 나지완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이범호가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박기남마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4-1까지 벌어졌다.
3점차 리드 중 계속되는 득점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번번이 무산시키던 KIA는 6회말 필과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5점차로 앞섰다.
양현종이 7회초 지석훈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내주며 1점차까지 쫓기게 된 KIA는 최영필과 하이로 어센시오를 투입해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 10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피홈런 두 방이 뼈아팠지만,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한편 NC는 웨버가 3이닝만에 4실점(3자책)으로 강판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호준과 지석훈의 활약으로 막판 1점차까지 쫓았지만 끝내 역전을 일구지는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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