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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스타-토레스 모두 선발…'원톱' 문제 풀까

기사입력 2014.05.31 21:57 / 기사수정 2014.05.31 22:01

김형민 기자
디에고 코스타 등이 합류하는 스페인이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는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디에고 코스타 등이 합류하는 스페인이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는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23인의 호화멤버를 확정했다. 뜨거운 감자였던 디에고 코스타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모두 합류한다. 이는 팀내 스페인 원톱 고민 해결을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스페인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코스타와 토레스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각종 평가전과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고민을 하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결국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 멤버를 기반으로 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변화라면 코스타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코케 등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공격수다. 문제를 안고 있던 토레스와 코스타가 모두 호명됐다. 토레스는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던 토레스는 브라질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골맛을 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각종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큰 대회에 강한 면모도 많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의 승선은 막판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현실화됐다. 브라질과 스페인을 두고 국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코스타는 스페인을 선택, 델 보스케호 공격진에 합류하게 됐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브라질행 여부가 다소 불투명했지만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비드 비야를 비롯해 토레스, 코스타 등 원톱 후보군이 몰리면서 이번에야말로 스페인이 최전방 고민을 덜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페인은 최근 대회에서 원톱에 대해 고심한 바 있다. 지난 유로2012에서는 토레스 등의 부진으로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제로톱으로 세우는, 변칙 전술을 활용한 바도 있다.

이외에도 델 보스케 감독은 다비드 실바, 페드로 등을 앞세운 제로톱, 코스타, 미구엘 미추 등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며 가장 효과적인 공격진 찾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 월드컵 역시 '디펜딩 챔피언'의 중요 지점은 최전방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야의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과연 토레스, 코스타 등이 델 보스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스페인 대표팀 23인 최종 명단

GK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페페 레이나(나폴리),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DF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 라울 알비올(나폴리),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첼시),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F 하비 마르티네스(바이에른 뮌헨),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세르히오 부츠케츠, 페드로 마르티네스(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산티 카솔라(아스널),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FW 디에구 코스타, 다비드 비야(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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