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쉐인 유먼이 시즌 7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맛봤다. 유먼은 최고 145km까지 이른 직구(79개)와 슬라이더(5개), 체인지업(13개)를 섞어 총 97구를 던지며 홈런 1방 포함 안타 5개를 맞았다. 실점은 단 1점.
유먼이 마운드에 오르면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는 춤춘다. 유먼은 경기당 평균 7.25점에 득점 지원을 받았다. 이날은 무려 9이닝 동안 23득점을 선물 받았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가벼운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팀 타율 3할이 넘는 강적 두산 타선을 가볍게 잠재웠다.
경기 후 유먼은 “초반부터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줘 편하게 던졌다”면서 “부상 이후 집중력을 갖고 피칭에 임한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진 비결”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대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23-1로 승리했다. 롯데 방망이는 프로야구 33년 통산 한 경기 단일팀 최다 29안타를 때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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