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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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기관차’ 롯데 방망이가 세운 대기록

기사입력 2014.05.31 20:25 / 기사수정 2014.05.31 20:54

임지연 기자
정훈 ⓒ 엑스포츠뉴스DB
정훈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마치 폭주 기관차 같았다. 쉼 없이 돌아간 롯데 자이언츠 방망이가 프로야구 33년 통산 한 경기 단일팀 최다 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1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 타선은 투수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몰아쳤다. 롯데 방망이는 6회를 제외한 매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시작부터 무서웠다. 1회 4점, 2회 1점을 뽑은 롯데 방망이는 3회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달성, 볼스테드를 끌어내렸다. 

이어 4회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발 전원 타점까지 달성했다. 선발 전원 타점은 올시즌 1호 기록이자 역대 10호. 또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 동시 달성 기록은 프로야구 통산 7호 기록이다. 

롯데 타선은 마치 폭주기관차 같았다. 쉼 없이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7회초 전준우의 좌월 3점 홈런으로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달성한 롯데는 8회초 대타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도 새롭게 썼다.

구단 기록을 뛰어넘은 롯데에 남은 건 리그 최고 기록. 이날 경기전까지 프로야구 33년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기록은 27개였다. 롯데는 이마저도 넘어섰다.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임종혁이 상대 투수 최병욱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는 임종혁의 프로데뷔 첫 안타이자, 한 경기 단일팀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달성한 안타였다. 이후 롯데는 정훈의 2루타로 신기록을 세운 뒤 후속 전준우의 안타로 29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테이블세터 정훈과 전준우가 무려 12안타를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훈은 6타수 6안타 2타점 5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기록과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준우는 7타수 6안타 6타점으로 개인 최다 안타와 타점 기록을 세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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