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의 우완 투수 이민호가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민호는 3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홈런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KIA전에서 5⅔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후 지난 21일 SK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던 이민호는 약 15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시즌 2승(1패) 사냥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1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이민호는 2회에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2루타를,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안치홍-김다원-백용환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이어 3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첫 실점이 있었다. 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되어 추가로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다음 이닝에 타선이 3점을 내 리드를 쥘 수 있었다.
하지만 5회 다시 필과의 승부가 문제가 됐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이민호는 임창민과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