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박주호(마인츠)이 빠른 컨디션 회복을 약속했다. 목표지점은 시즌 때 한창 좋았을 때의 컨디션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본격적인 월드컵 원정 8강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다. 미국에서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가진 후 결전지 브라질로 날아갈 계획이다.
박주호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긴급 합류했다. 오른쪽 발목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한 김진수를 대신해 대표팀은 박주호를 추가 발탁했다. 최종 엔트리 탈락으로 아쉬움을 샀던 박주호는 극적으로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주호는 "승선의 기쁨보다 부상으로 탈락한 (김)진수에 대한 안타까움이 먼저 든다"면서 "합류를 기뻐할 수 만은 없다.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류 소감보다 김진수를 더 걱정했다.
이어 전지훈련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 풀백으로 활약했던 몸상태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주호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후 홍명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로부터 전화 체크를 받았고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시즌 때 보여준 100%가 아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끌어 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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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