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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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 선발 데뷔전‘ KIA 신창호, 두산전 2⅔이닝 9실점

기사입력 2014.05.29 19:43 / 기사수정 2014.05.29 19:47

임지연 기자
신창호가 29일 광주 두산전에 생애 첫 선발 등판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신창호가 29일 광주 두산전에 생애 첫 선발 등판했다. ⓒ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광주, 임지연 기자] 데뷔 첫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 신창호가 두산 강타선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신창호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9실점 했다. 총 75개 공을 던지면서 안타 9개 뭇매를 맞았고 볼넷을 3개나 내줬다. 탈삼진은 1개.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KIA는 송은범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창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창호는 12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

프로데뷔 9년 만에 찾아온 생애 첫 선발 등판. 그러나 마주한 상대는 너무도 ‘강적’이었다. 두산은 팀 타율이 3할을 넘는, 선발 라인업에 3할 타자만 7명인 최강의 방망이를 자랑하는 팀. 1회부터 어려웠다. 신창호는 1회부터 연타를 맞았다.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에서 신창호는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민병헌에게 홈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 때 다시 추가 실점했다.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7번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다시 무사 1,3루. 신창호는 두산 9번 정수빈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민병헌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재호에게 홈을 내줘 4점째 실점했다.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위기에서 신창호는 후속 김현수를 상대로 1루 땅볼을 이끌어 냈다. 이때 공을 잡은 KIA 1루수 브렛 필이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홈으로 공을 뿌려 3루주자 정수빈까지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결국 3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홍성흔에게 127km 낮은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내야와 우익수 사이 교묘한 곳에 떨어졌다. 이후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다시 무사 1,2루가 됐다. 신창호는 이원석과 오재일을 범타로 돌려 세웠으나, 김재호에게 다시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에게 홈을 내줬다. 이후 정수빈에게 볼넷,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7점째 내준 뒤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박성호에게 넘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성호가 두산 2번 오재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정수빈과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신창호의 실점은 '9점'이 됐다. 

한편 3회말 현재 KIA는 1-9로 끌려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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