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드라마 '밀회'의 특급 콤비는 시상식에서도 빛났다.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시상식에서 안판석 감독은 연출상을, 정성주 작가는 극본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또다시 백상예술대상과 인연을 맺었다. 안판석 감독은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연출상을, 정성주 작가 또한 지난 2000년 MBC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로 극본상을 받은 바 있다.
'장미와 콩나물'(1999), '아줌마'(2001), '아내의 자격'(2012)에서 호흡을 맞추며 히트메이커로 명성을 날린 두 사람은 '밀회'로 동시 수상의 영예를 누리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날 안판석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뒤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그리고 김희애와 유아인에 특급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고 공을 돌렸다.
정성주 작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고 안판석 감독과 김희애가 대리 수상했다. 안판석 감독은 "좋은 글은 단어의 배열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밀회'에서 꼭 그랬다. 축하한다"라며 정성주 작가의 필력을 특급 극찬했다.
연출력과 탄탄한 대본이 조화를 이뤄 배우들과 시청자들, 그리고 동종업계 관계자까지 사로잡은 두 사람은 백상예술대상도 은밀하게 유혹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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