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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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키프로스에 힘겨운 1-0 승…멋쩍은 출정식

기사입력 2014.05.27 22:00 / 기사수정 2014.05.27 22:04

김형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에서 키프로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에서 키프로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7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키프로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우치다 아츠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멋쩍은 출정식이 됐다.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 일본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과제를 남겼다. 주축들의 부진은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자케로니 감독의 '믿을맨'으로 활약해 온 카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 등 해외파들이 부진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를 최전방에 세웠다. 원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자케로니 감독은 오카자키를 적임자로 지목, 시험대에 올렸다. 그 뒤로 혼다, 카가와가 지원 사격했고 중원에서는 엔도 야츠히토가 공수를 조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패스가 엇나갔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던 일본은 나카모토 유토의 공격가담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전반 43분 결국 선제골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카가와의 첫 번째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우치다가 침투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일본은 실험에 치중했다. 요시다 마야, 하세베 마코토, 오쿠보 등을 교체 출격시켜 몸상태를 점검했다.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일본은 결국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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