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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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끝내기' LG, 9회 역전극…삼성 상승세에 찬물

기사입력 2014.05.27 21:38 / 기사수정 2014.05.27 22:06

신원철 기자
LG 정의윤이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임창용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4-4 동점이던 9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LG 정의윤이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임창용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4-4 동점이던 9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삼성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삼성의 11연승도, LG의 2연패도 여기까지였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4로 승리했다. 3-4로 끌려가던 9회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 마무리투수 임창용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역전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4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다 5회 흔들렸다. 3피안타 1실점한 뒤 6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다행히 유원상이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우규민은 5이닝 2실점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팀 타선은 2회 2득점, 3회 1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7회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바가지 안타'를 허용하면서 3-4가 됐다. 개인 통산 120승에 도전하는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 3실점으로 대기록에 다가섰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LG는 9회 이병규(7)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삼성이 마무리투수 임창용을 냈지만 LG 4번타자 정성훈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대주자 백창수가 2루를 훔치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절호의 기회에서 폭투가 나왔다. 벨이 임창용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마지막 공이 포수 뒤로 빠져나가면서 4-4 동점이 됐다.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이 무사 1,3루에서 우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더불어 LG는 삼성의 '7회 리드시 144연승' 기록도 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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