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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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방망이 대결, 차이는 마운드

기사입력 2014.05.27 22:29 / 기사수정 2014.05.27 22:29

임지연 기자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임지연 기자] 양팀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때리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방망이 대결, 승자는 양현종이 버틴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드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역투와 5타점을 합작한 나지완과 이범호의 활약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0승(24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창' 두산 방망이와 '방패' 양현종의 맞대결. 두산은 5월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팀이다. 팀 타율이 무려 3할을 넘는데다, 5월 팀 타율은 3할3푼7리. 중심타자같은 톱타자 민병헌을 시작으로 6번 양의지까지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며 김재호와 이원석 등이 버티고 있는 하위타순의 활약도 매섭다. '방패' 양현종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평균자책점 2.77로 이 부분 1위.

승자는 선발 양현종이 버틴 KIA였다. 양현종은 1회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연속 장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버텨주자 타선에서도 힘을 냈다. KIA 타선은 상대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대거 6점을 뽑아냈다. 이어 7회말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으며 달아났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선취점을 먼저 등에 없고도 3회 연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도 못했다. 노경은은 5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결국 오현택은 1사 후 연속타로 주자 3명에게 홈을 내줬고, 노경은의 실점은 '6'이 됐다.

두산 방망이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를 쫓았다. 양현종을 상대로 6안타 1득점에 묶였으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12경기 연속 팀 두자릿수 안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선발이 흔들린 마운드의 부진을 이겨내긴 어려웠다. 양 팀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때렸다. 희비를 가른 건 결국 마운드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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