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이 프로듀서 주영훈의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가수 소향이 신곡 최재훈의 '비(悲)의 랩소디를 재해석한다.
소향은 27일 정오 프로듀서 주영훈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90년대 콜라보' 세 번째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곡 '비(悲)의 랩소디'를 공개한다.
'비(悲)의 랩소디'는 2000년에 발표된 최재훈 4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발표 당시 45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지금까지 애창되고 있는 대표적인 록 발라드곡이다.
특히 소향이 부른 '비(悲)의 랩소디'는 원곡의 록 발라드 느낌보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발라드로, 전주에 울려 퍼지는 선율은 마치 한 편의 영화주제곡 같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소향의 폭발적인 고음이 더해졌다.
음반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주영훈과 소향은 2000년 한 방송사에서 처음 만나 소향의 목소리에 매료된 주영훈이 대중가수로서의 활동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소향이 CCM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고사했지만, 그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년 동안 꾸준히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주영훈, 소향 ⓒ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특히 주영훈은 이번 20주년 기념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비(悲)의 랩소디'를 리메이크 할 계획을 세웠고, 원곡의 주인공인 최재훈만큼의 가창력을 가진 여자가수는 소향 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그의 뮤지컬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 부탁했다.
한편 '비(悲)의 랩소디'는 올해로 작곡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주영훈의 프로젝트 앨범 '90년대 콜라보'의 세 번째 싱글로, 그동안 장미여관의 '트위스트 킹', 울랄라세션의 '꿈의 대화' 등이 발표됐다.
주영훈은 데뷔 20주년 기념 음악은 매달 한 곡씩 싱글로 발표되며, 올 연말에 그 동안 발표된 모든 곡을 모아 앨범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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