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이 정종준에게 인정받으며 넘버쓰리가 됐다. ⓒ JTBC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유나의 거리' 이희준이 건달계의 넘버쓰리로 등극했다.
26일 방송된 JTBC '유나의 거리'에서는 김창만(이희준 분)이 수준급의 싸움 실력을 선보이며 장노인(정종준)에게 인정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노인은 김미선(서유정)의 카페에 가 망치를 만나 기습 공격을 하며 노익장의 힘을 보여줬다. 그는 주먹과 쿠션으로 망치를 때려 눕혔으며 그의 코를 물어 그를 응급실로 보내기도 했다.
장노인이 망치를 공격하는 동안 김창만은 밖에서 망치의 부하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한 방에 부하를 쓰러뜨리며 숨겨둔 싸움 실력을 발휘했다. 이에 장노인과 한만복(이문식)은 대단하다며 김창만에게 싸움 좀 해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창만은 "그런 건 아니고 태권도 3단이다"라고 말했다.
그날 밤 주변의 건달들은 장노인이 망치 패거리를 때려 눕힌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와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장노인은 "내가 망치 놈 패러갈 때 혼자 간 게 아니다"라며 "만보는 차에 있었고 여기 이놈이랑 둘이 들어갔다"며 김창만을 소개했다.
이어 "얘는 망치 똘마니를 맡아서 그냥 한 방에 보내버렸다. 오늘 얘 아니었음 나도 당할 뻔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건달은 " 이친구는 형님이 데리고 있는 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노인은 "내일 내 방 도배도 해주기로 했고 나한테 정말 고마운 친구다"라고 답했다.
다음 날 김창만은 장노인의 방 도배를 위해 벽지를 사러 갔다. 김창만을 신뢰하게 된 장노인은 그에게 건달 한 명을 대동시켰다. 건달은 "벽지 사는 거 도와드리겠다", "밖에서 기다리겠다"라고 말하며 그를 따랐다. 하지만 김창만은 계속해서 자신을 "형님"이라 부르는 건달을 부담스러워 했다.
결국 김창만은 장노인, 한만복에 이어 넘버쓰리로 등극하며 건달계에 큰 인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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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